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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세금은 0.79%인데 왜 26%나 낸대요?” 미국관세 팩트체크!

by 머니모드 니나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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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한국의 실질 세금은 0.79%밖에 안 되는데 왜 26%를 낸다고 하죠?”라는

미국 측 주장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주장은 단순 비교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어요.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세금 부담은 분명히 큰데, 정부 통계에는 ‘세율이 낮다’고 나오니 헷갈릴 수밖에 없죠.

그래서 오늘은 실제 조세 부담률과 세금 체계를 기반으로 이 논란이 어떻게 왜곡되었는지 쉽고 정확하게 팩트체크해보려 합니다.

“0.79% 세율은 어디서 나온 수치일까?”
“한국은 세금 적게 내는 나라다?” 정말일까?
“미국이 말하는 ‘세금 26%’는 우리와 같은 기준일까?”

 

 

“우리나라 세금은 0.79%인데 왜 26%나 낸대요?” 미국관세 팩트체크!

 

1. 0.79% 세율은 어떤 통계인가요?

최근 언급된 0.79%는 일반적으로 ‘GDP 대비 조세수입 비율’이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 산출된 소득 대비 직접세 기준을 말합니다. 이는 전체 경제의 세금 구조를 반영하기보단 일부 항목에만 적용된 수치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크죠.

예를 들어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는 “근로소득자 기준 실효세율이 0.79%”라고 주장하며 전체 국가 세금 구조를 왜곡되게 해석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는 통계청이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기준과는 맞지 않습니다.

2. 미국의 26%는 어떤 기준에서 나왔나요?

미국이 언급한 ‘26%’는 총 조세 부담률(Tax Burden) 기준입니다.

이는 단순히 소득세만이 아니라 법인세, 소비세, 사회보장세 등 모든 형태의 세금을 포함한 수치죠.

즉, 미국의 26%는 ‘국민 전체의 세금 부담 총량’을 말하며 이와 비슷하게 한국도 ‘국민총소득(GNI) 대비 세금 비율’을 보면 약 21~26% 수준으로 미국과 큰 차이가 없어요.

결론적으로, 0.79%와 26%는 비교 기준 자체가 전혀 다릅니다.

3. 한국의 실제 조세부담률은?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약 21.2%입니다(2023년 기준).

이는 OECD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아예 ‘세금 적게 내는 나라’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또한 여기에 사회보장기여금(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국민 부담률은 26~27%로 올라갑니다.

그러니 0.79%라는 주장은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통계 해석이라는 것이죠.

 

4. 세금 체계의 차이, 오해가 생기는 이유

한국과 미국은 세금 구조와 사회 시스템이 완전히 다릅니다. 미국은 의료보험, 연금 등을 개인이 부담하는 구조이고 한국은 공적 시스템(건강보험, 국민연금 등)으로 부담을 분산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소득세, 사회보장세 비중이 높고, 한국은 소득세보다 간접세(부가가치세, 교통세 등) 비중이 더 큽니다. 이런 구조 차이를 무시하고 수치만 비교하면 큰 착오를 불러올 수 있죠.

또 한 가지 오해는 ‘모든 국민이 동일하게 세금을 낸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은 근로소득자가 전체 세금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자영업자, 기업, 자산소득자는 비교적 낮은 세부담을 가지는 구조입니다.

5. 전문가 분석과 국제 비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OECD 평균보다 5~6% 낮지만 점진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복지 지출 증가 때문이죠.

예를 들어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은 30%를 넘는 조세부담률을 보입니다. 대신 그만큼 교육, 의료, 출산 등에서 공공혜택이 강력하죠. 한국도 그와 같은 방향으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학계의 분석입니다.

📌 주의: 세금은 단순히 퍼센트로 비교해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세금 구조, 사용처, 복지 시스템 전체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6.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 할까?

세금에 대한 논란은 언제나 뜨겁습니다. 하지만 숫자는 기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미국의 26%는 전체 세금과 사회보장기여금까지 포함한 수치이고,

한국의 0.79%는 잘못 해석된 일부 세목 기준이거나, 특정 항목만 반영한 수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선 다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 전체 조세부담률은 한국도 약 21~26% 수준
  • ✔️ 국가마다 세금 항목과 복지 방식이 다름
  • ✔️ '적게 낸다'는 주장만 보면 오해 생김
  • ✔️ 세금은 단순히 내는 게 아니라 어디에 쓰이느냐도 중요

OECD 공식 세금 통계조세재정연구원의 자료를 함께 보면 더 명확한 시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지만, 잘못 보여주면 진실이 왜곡됩니다.

 

🔚 마무리하며

오늘은 “0.79% 세율”과 “26% 부담률”이라는 숫자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봤습니다.

서로 다른 기준을 그대로 비교하면 불필요한 분노와 오해를 만들 수 있어요.

한국의 세금 체계는 OECD 국가 중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고령화와 복지 수요에 따라 점차 유럽형 모델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투명하게 공개되고, 납세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의 질이 개선되는 것이 더 중요한 방향일 것입니다.

팩트는 숫자에서 시작되지만, 해석은 균형 잡힌 시선이 있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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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된 정보보다 정확한 팩트가 중요한 지금, 더 많은 분들이 올바른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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